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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농약 사이다 할머니?


작년 7월 경북 상주에서는 굉장히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졌었습니다. 화투를 하다 말다툼으로 앙심을 품고 마을회관 안에 있던 사이다에 농약을 태워 사람들을 살해한 사건이었는데요. 당시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 결과 배심원 만장 일치로, 사이다 할머니에게 무기징역이 선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는 할머니와 가족들은 항소를 결정하였는데요. 2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무기징역 선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에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당시 농약이 든 사이다를 먹고 고통스러워 하는 피해자들을 한 시간 넘게 지켜 만 보고 아무런 응급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Q. 할머니 범죄 부인?


현재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사이다 할머니와 가족은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증거를 제시하는 것들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증거를 살펴보게 되면 할머니 집에서 살충제가 든 뚜껑 없는 드링크 병을 발견 하였다고 합니다. 그 드링크 병에 든 살충제 성분과, 사이다 속에 든 살충제 성분을 분석해본 결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 현장의 사이다 페트병에는 사라진 드링크 병뚜껑이 끼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할머니의 옷과 전동 스쿠터에서도 범죄에 사용된 살충제 성분이 검출 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사이다 페트병에 드링크 병뚜껑이 끼워져 있지 않았다면 무죄를 주장해도 됐을 것입니다. 하지만 명백한 증거가 나온 이상, 더 이상의 항소는 무의미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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